22일에 생일을 맞은 초등학교 4학년 우리 딸 입니다.
어려서부터 정원한복 입혔으니까... 암튼 정원한복 팬입니다. 우리 딸이요.
이번 11살 생일에 경복궁 야간개장을 가려고 준비하다보니 "채경당의"가 너무 짧아져서 입힐수가 없더라구요.
그래서 부랴부랴 주문을 했는데, 이번에 주문한 "예지예복"이 금박작업이 들어있어서 제 날짜에 입히기 어려웠어요.
6시 퇴근길에 차에서 전화하고 전화받으신 분한테 사정설명드렸더니
마치 본인의 딸 일인것처럼 얼마나 세심하게 신경 써주셨는지... 진심으로 감동 받았습니다.
도저히 나올 수 없는 날짜와 시간에 마치 007 작전 하듯이 호텔로 직접 한복보내주셔서 무사히 잘 받았습니다.
덕분에 가족들 모두 한복입고 기억에 남을만한 기쁜 11살 생일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.
우리 딸은 그 날 한복 입고 댕기하고 경복궁 '근정전' 앞에서 옹주처럼 사진을 찍었답니다.
아시다시피 경복궁 야간개장에 가면 화려하기만 한 퓨전한복 입고 오시는 분들 많은데 지나가던 경복궁 직원분이 '제대로 된 옹주한복'입고 왔다고 하시더라구요.
키는 143cm / 몸무게 미달(ㅠㅠ) / 가느다란 몸과 긴 팔다리 때문에 한복이 잘 어울릴까 했지만 사진에는 훌륭하게 잘 나왔어요. (^^)
정원한복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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